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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 바로병원장
아름다운 단풍이 전국적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시기는 신선한 날씨에 자연을 만끽하는 가을 산행이나 걷기 운동을 하기에 최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운동 전 충분한 워밍업을 하지 않거나 자신의 한계보다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몇 일전에는 30대 후반의 직장인 정모씨(38)가 본원을 찾아왔다. 환자는 무리한 산행 때문인지 다리가 절뚝거리고 골반 부위에 통증이 지속된다며 허리디스크가 의심됐다고 했다. 하지만 환자는 정밀검사 결과 허리디스크가 아닌 고관절 질환에 문제가 있었다.
▲고관절 질환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한다.
엉덩이 관절이라고 불리는 고관절은 통증 자체만으로 보면 허리디스크와 헷갈릴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고관절 자체가 다른 부위와는 달리 신체 깊숙이 위치하고 있고 통증 부위도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관절 질환 환자들 중에서도 허리디스크로 인지하고 고관절 부위가 아닌 허리디스크에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시행해 자연스럽게 치료시기를 늦추게 되고 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관절 자체에 시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사타구니나 무릎 위부터 골반 아래쪽까지의 통증이 있는 경우 양반다리를 했을 때나 보행 중에 통증 때문에 절뚝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다리가 잘 펴지지 않을 경우, 엉치 쪽이나 사타구니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관절 골절 발생 시에는 반드시 특화병원으로 가야
지난해 같은 달에는 산행 중 고관절 골절 환자가 본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시술을 한 적이 있다. 등산객들은 산행 하는 시간대도 중요하다. 그 환자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단풍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새벽부터 산행을 감행했고 미쳐 발견하지 못한 살얼음에 넘어져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던 것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사고 후 판단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 흐려진 판단은 급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가령 괜찮다고 생각하며 급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몸을 잘못 움직이게 되면 고관절 주위의 근육 또는 혈관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된다.
따라서 넘어진 후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면 반드시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해서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하고 정밀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각 이동해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만 한다.
가령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하거나 관절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여기서 또 중요한 사실은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도 고관절 골절 후 방치할 경우에는 1년 안에 사망하는 확률은 12~19%나 되기 때문이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무엇이 중요한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심한 연골 파괴와 변형이 동반된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로 무릎과는 달리 대퇴골두가 비구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결과도 좋다.
하지만 인공관절로 교체할 경우에는 미세한 각도의 차이가 인공관절 수명을 좌우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을 건강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는 아래 위 관절이 맞물리는 부위인 비구를 얼만큼 바르게 설치하느냐 하기 때문이다.
본원은 컴퓨터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시스템에 장치되어 있는 첨단 센서가 엉덩이의 골반과 뼈 그리고 몸에 이식될 관절 등의 모든 각도를 정확하게 설정해 주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움직임이 훨씬 원활해지고 안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 후 중요한 것은 2차 감염이다. 본원은 수술실 내 무균 무진 청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압력, 청정 수준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특수 시설을 갖추고 감염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더불어 고관절 질환으로 수술을 했다면 재활치료에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 본원은 국내 최초로 무중력 보행운동인 G-trainer를 도입해 환자들의 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G-Trainer는 무중력상태에서 관절 회복 운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통증과 압력 없이도 근력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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