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평균 28분 이용수요 많은곳에 우선 배치하라"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23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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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수 연구위원 "밤에도 더 필요" 제안
[시민일보]인천지역의 장애인들이 인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예약한 시간보다 평균 28.4분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 같은 현상은 인천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에 미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23일 인천시와 인발연 등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특별교통수단으로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의 장애인콜택시를 확보해야 한다.

부천과 김포, 시흥 등 인천시 인근 도시들은 물론 인천시를 제외한 타 광역시들에서 법정 대수에 턱없이 모자라는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인천시는 법정 대수만큼 장애인콜택시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장애인콜택시의 이용요금이 일반 택시 요금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의 수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발전연구원의 석종수 연구위원이 최근 실시한 장애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장애인들은 교통수단 가운데 장애인콜택시를 가장 선호하고 있고 장애인콜택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장애인콜택시의 대폭적인 증차가 없으면 장애인들의 장애인콜택시 이용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인천시의 재정 상황으로는 일반차량 가격의 3배 정도하는 장애인콜택시를 대폭 증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석종수 연구위원은 장애인콜택시의 운행 자료를 분석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 수요가 많은 곳에 우선 배치해 장애인콜택시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즉 장애인콜택시 평균 호출건수가 많은 부평구 일신동, 구월1동, 중구 신흥동, 남동구 논현고잔동 등에 장애인콜택시가 일정대수 이상 대기할 수 있도록 관재를 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평균 대기시간이 30분 이상으로 분석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차량보다 많은 차량을 배차해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현재 장애인콜택시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동승콜 제도와 한마음콜 제도 등 다양한 운행 형태를 확대 시행해 장애인들이 장애인콜택시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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