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호재' 송도 경매시장 과열조짐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23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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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유치 따른 경제효과 수익전환시기 미지수
과열 경쟁 우려… 투자자들 무리한 투자 자제해야
[시민일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인천 송도 부동산 경매시장이 벌써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매가 진행된 송도 소재 아파트 물건에 총 18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이 아파트는 3억6000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져 지난 달 19일 경매에 나왔다가 1회 유찰된 물건이다.

이달 16일 인천5계 경매장에 같은 단지 내 다른 동의 동일면적 물건이 나왔지만 8: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지난 20일 GCF 사무국 유치 소식 이후 상황이 달라진 것.

이 아파트 경매에서 최 모씨는 최저가 2억5200만원에서 4400만원을 더 붙인 2억9612만원(낙찰가율 82.26%)을 써내 18:1의 경쟁률을 뚫고 낙찰됐다. 이 액수는 현재 시세 하한가인 2억9500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더 많은 것이다.

부동산태인 측은 "이 물건에 입찰자가 18명씩 몰린 이유는 'GCF'유치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며 "앞으로도 당분간 송도 소재 부동산 경매시장을 주도할 이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송도 부동산경매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현재 GCF 사무국 입주로 창출될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이 호재가 수익으로 바뀌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아직 구체화할 수 없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로 과열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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