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역경제 발전은 뒷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16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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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객 관광상품 이용실적 인천 16%·서울 61%
[시민일보] 인천국제공항이 정작 인천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상은 의원(새누리당. 인천 중구동동옹진군)이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해 보니 환승객에 대한 인천지역 관광 상품 실적은 전체의 16%다.

이는 서울지역 관광 상품 실적 61%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치로 대부분의 환승객이 거리상으로 서울보다 가깝고 공항명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천을 선호하지 않는 셈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인천공항이 지역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 설립, 운영 중인 '한국문화박물관' 전시품 가운데 지역관련 홍보물은 단 한개도 없다.

박물관 이용객들은 지난 2008년 개장 첫해 3만568명에서 지난해 6만2524명,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4만459명 등 증가세에 있지만 정작 지역에 대한 내용이 없어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공항공사가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금액 역시 다른 분야 단체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항공사는 최근 3년간 기부액을 보면 교육·예술, 사회복지 분야에 90% 이상 집중된 반면 지역사회에 대해서는 2% 미만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해당 지역주민들이 공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될 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면서 "시민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이 지역 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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