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지역 원도심 교육 불균형 문제 개선을 촉발한 인천 박문여자중, 고등학교 이전문제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결과 찬성이 반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14일까지 행정 예고한 인천박문여중·고 이전계획(안)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의견을 제출한 전체 12만6046명 가운데 중복제출 된 1만4578명의 의견을 제외한 총 11만1468명 중 찬성 8만4516명(75.8%), 반대 2만695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찬반결과를 보면 찬성의견은 연수구가 98.3%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남동구·남구 등에서도 평균 93.1%의 찬성률을 보였다. 반대의견은 동구가 94.4%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 61%로 그 뒤를 이었다.
동구와 중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반대가 5% 이내로 조사됐다. 이번 의견수렴은 11만1468명 가운데 타시·도 1만3885명을 제외한 9만7583명의 인천시민이 참여했다.
이중 박문여중고 이전을 반대하고 나선 동구와 중구민들은 2만6035명(중구3936명, 동구2만2099명)에 불과하다. 이는 이전 대상지인 송도가 위치한 연수구(2만7162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만명 이상 의견을 낸 구는 동구와 연수구를 비롯해 남구(1만855명), 남동구(1만11명)등 총 4개구이며 동구와 함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히는 중구는 3936명으로 제일 적게 참여했다.
찬성측은 학교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필요, 명문하학으로 발전기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이전 재배치 정책반영, 천주교 인천교구 이전에 다른 지역경제 도움 등을 찬성의 이유로 들었다.
반대 측은 학교이전에 따른 인구 공동화 현상 가속화 우려, 원도심 학생들의 학습권 박탈, 통학문제 등 교육여건 악화를 반대 의견으로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참작해 박문여중·고 이전 승인여부를 이번주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참작해 이번 주 안에 박문여중·고 이전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의견수렴 결과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렴된 다양한 의견, 상황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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