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 구리시청 등 총 5곳에 세워진 표지석에 '메이지유신'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장기 그림으로 훼손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구리시와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시청, 시의회, 고구려고각(鼓閣) 표지석 3곳에서 낙서가 발견된데 이어 왕숙교 밑 교각 2곳에서도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시는 표지석 3곳을 천을 덮고 낙서를 가렸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이날 왕숙교 밑 교각에서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2곳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
경찰은 같은날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강력 2개팀 10명을 투입, 표지석을 훼손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천을 덮어 표지석 3곳의 낙서를 가렸고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되면 표지석의 낙서를 지울 방침이다.
구리시는 성명서를 통해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테러와도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대한민국 한 도시의 시정을 주관하는 시청사와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의 표지석에 가한 이 같은 테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이번 사태를 주도한 세력들을 밝혀내고,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고성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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