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분기로 접어들면서 상승세는 다소 꺽이겠으나 호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131로 전분기(132)보다 상승세가 꺾였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기점으로 5분기 연속 높은 전망치를 기록해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체감경기가 밝은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경기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업이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수출 및 물동량 등 대외여건 호전이 가시화되고 도소매 판매액 등 내수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실물경기 호조가 체감경기 상승세로 이어져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조립금속(175)과 전기전자(143), 기계(143) 순으로 '호황'을 전망했고 1차금속(94)은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불황'을 전망, 최근 원자재가 상승 여파에 따라 향후 경기를 불안하게 보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는 145를 기록, 5분기 연속 호전을 나타내고 있어 업종별 전망에서 '조립금속'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국내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활기에 따라 경기 호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생산량(130)과 내수(126), 가동률(123), 수출(122) 등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전분기(60)에 이어 원재료 구입가격(49)은 악화를 전망, 부분별 경기 호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환율 급등과 원자재가 상승이 향후 체감경기 호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점진적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3.4%로 가장 많았고 저점에서 횡보는 잔분기(27.0%) 비해 크게 증가한 44.5%를 기록한 반면 V자형 회복은 전분기(26.3%)보다 19.4%p 하락한 6.9%로 급진적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큰 폭 하락해 전체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50.3%로 기록돼 전분기(67.7%) 보다 경기회복 둔화를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인천지역 제조업체가 겪게 될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전분기에 이어 원자재 수급 악화(30.9%)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자금사정 악화(19.8%), 환율 변동(14.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 및 정부 규제가 8.6%, 기업 간 경쟁 심화도 3.1%로 나타나 최근 불안한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적 우려가 경영 애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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