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측 "안후보는 세종시 원안ㆍ수정안 모두 적극 지지" 반격
[시민일보] 6·2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간의 상호 비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안 후보 캠프는 최근 논평을 통해 "참여정부 시절 경인운하 개발에 찬성했던 송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경인운하 물류성이 타당하다고 주장할 때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측은 "정치적인 신념과 인천시민들과의 신의마저 저버리는 줏대 없는 갈지자 정치행보를 걷는 구차한 방법으로 정치인생을 연명하고 있는 송 후보는 표 구걸을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 캠프는 또 "송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대표적인 ‘한반도 대운하 NO맨’이자 ‘경인운하 YES맨’이었다"며 "민주당은 대선 이후에도 당내 송 후보의 입지 때문에 한반도 대운하와 달리 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에 대한 입장이 어정쩡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측은 "이는 인천시장 후보 선정을 앞둔 지난 3월 1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이 경인운하를 주도해왔던 송 후보에 대한 야권 후보단일화 반대성명을 발표하자 뒤늦게 입장을 바꿨다"며 "승리지상주의에 빠져 줏대 없는 갈지자 정치행보를 걷고 있는 송 후보야말로 정치소신을 밝히"라고 공격했다.
송 후보 캠프도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안 후보는 지난 1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대해 특별성명을 통해 정부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단을 적극 지지한다”며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측은 이어 "안 후보는 지난 2005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법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뒤 당시 이해찬 총리가 주최한 시, 도지사 간담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통과 후 인천시민들의 여론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제가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 캠프는 또 "안 후보는 이처럼 당시 인천시민들의 반대여론을 자신이 나서 직접 설득하겠다고 나서는 등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주도해 통과시킨 세종시 원안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입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측은 아울러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데는 그토록 자신만만했던 안 후보가 세종시 앞에만 서면 그렇게 작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충청도 출신들의 표가 무서운 것인가, 아니면 박근혜 전 대표를 배신한데 대한 ‘친박’ 세력의 응징이 무서워서 일까?"라며 반격했다.
이상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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