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월26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98금양호 침몰, 강화군에서의 구제역 발생 등 전국을 강타한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터진데 이어 본격적인 6·2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천안함 사건의 민관합동조사단 발표와 석가탄신일 및 주말 연휴를 맞아 간부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했는데 연휴 첫날인 21일 시 소속 4급 이상 간부 전원에 대해 비상연락망 점검 및 체제정비에 들어갔다.
공무원들의 이번 비상근무는 선거를 앞두고 매번 가동되는 것이지만 인천시 간부공무원들은 실질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26일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은 금요일 오후에 발생하면서 인천시 소속 간부공무원들은 토·일요일을 반납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주일 후인 지난달 2일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수색에 나섰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제98금양호가 수색작업 후 오후 8시30분께 대청도 서쪽 54㎞ 지점에서 침몰한 사고가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금양호 침몰이 발생한 날이 금요일이었다. 특히 지난달 8일 강화지역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받은 뒤 이를 확인한 결과 구제역으로 9일 확진됨에 따라 인천은 물론 전국적으로 초 비상이 걸렸다.
물론 인천시 관련 공무원들은 물론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긴급상황 근무체제 가동과 함께 휴일을 반납하고 구제역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
게다다 당시 안상수 시장이 시장출마를 위해 직무정지에 들어가면서 정병일 행정부시장 직무 대행체제로 이어지자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의 비상근무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과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선거와 관련된 각종 비리 차단과 공무원들의 근무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감찰반이 운영되자 아예 휴일을 반납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업무를 보고 있다.
조동암 시공보관은 "천안함 사건 등 연이은 각종 대형사고가 인천에서 발생하면서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근무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들에게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기본적인 것으로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휴일에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긴급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공무원들의 비상연락망 체제를 갖추고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전원에게 근무 상태를 파악하는 등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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