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장애 생활환경' 인증제 도입 추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18 17:32: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시, 장애인등 교통약자 불편해소 중점 송도컨벤시아·AG경기장등 시설물에 반영
백화점등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도입 추진

[시민일보] 인천시가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와 일반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Barrier Free(이하 'BF') 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행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통시설 등의 시설물이 개별법으로 각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는 있으나 대상시설 설치가 법적 의무사항만으로 이뤄져 실질적인 장애인 보행권 확보가 어렵다.

특히 각 부서별로 이를 시행하다 보니 체계적인 추진과 관리가 어려워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중점관리할 계획인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는 시설물이나 도로, 지역 등이 어린이와 장애인, 고령자의 접근과 이동에 불편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이를 무장애(Barrier Free) 환경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국토해양부 한국LH공사)이 인증하는 것으로 교통약자들의 실질적인 이동불편 해소에 중점을 둔 제도다.

건축물인 경우 부대시설(주출입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부시설(출입문, 복도, 계단, 경사로 등), 위생시설(화장실), 안내시설(점자블럭, 유도 및 안내설비 등), 기타시설(객실 및 침실, 관람석, 안내데스크 등) 총 5개 항목의 89개 소항목에 대해 각각의 점수를 매겨 이를 등급화해 인증을 하는 것이다.

시는 그동안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에 주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고 그와 더불어 Barrier Free 인증제도의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약 24.5%를 차지하고 있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 시민들의 이동편의성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더욱 Up-grade된 국제도시 환경조성을 통한 명품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도모하고 2012년 송도컨벤시아에 100여개국 2000여명이 참가 예상되는 세계장애인대회와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현재 설계 중이거나 시공 초기단계인 시설물의 BF 인증을 추진하며 2012년 세계장애인대회와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송도컨벤시아,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및 컨벤션센타의 설계에도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공공기관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다중이용시설(백화점, 병원, 호텔 등)의 BF 추진을 위해 인천시와 각 민간기관장, 인천대표 건설사와의 ‘민, 관 공동협약’ 체결을 추진, 인천시 전 지역에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주요 건설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BF 인증제도 도입을 의무화하기 위해 주요 발주처 설계시 이를 반영토록 하며 건설 심의시 BF 인증 도입유무를 확인하고 BF 인증을 주요 PM사업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