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자 합동위령제 20일 개최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17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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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월미도 여객터미널서 숭고한 넋 기려 [시민일보] 지난 3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천안함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사단법인 서해안 풍어제 보존회 주최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중구 월미도 여객터미널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합동위령제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예능보유자인 김금화 선생님의 주관으로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및 금양호 선원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극락천도를 기원하는 진오기 굿을 행하게 된다.

예로부터 진오기 굿을 하지 않으면 죽은 영혼이 가족, 친족에게 병을 가져오거나 해를 끼치기 때문에 진오기 굿을 함으로써 가운을 도와준다고 믿고 있다.

진오기 굿의 진행은 신청울림과 초영부정굿, 열수왕굿, 사자얼름, 망제대잡기(넋대잡기), 넋 건지기, 맑은혼신맞이, 하직대감, 도령돌기, 수왕천가르기(내리기), 선창에서 용신굿, 서낭굿, 마당굿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위령제를 통해 고귀하게 희생되신 천안함 46용사 및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이들의 숭고한 삶을 되뇌이는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유족들에게는 위령제를 통해 심적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위령제를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서해에서 중요무형문화재인 서해안풍어제가 우리 전통 굿을 통해 개최함으로서 희생된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주는 직접적인 의미로 바다에서 희생됐기 때문에 바다 속에서 잠들어 있는 희생자들의 원혼을 극락세계로 보내준다는 것이다.

인천시와 (사)서해안 풍어제 보존회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과 국민들이 참여해 희생자들의 영혼의 마지막을 기리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정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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