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 박빙 2강 '혼전'··· 2약 '복병'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16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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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송영길 강세 속 진보신당 김상하·평화민주당 백석두 막판 뒤집기 노려 [시민일보] 6·2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는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분류될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강세 속에 진보신당 김상하,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특히 안·송 후보는 수 차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호남 출신의 백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백 후보가 남은 기간 송 후보에 몰린 호남 표심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선거의 향방이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는 "인천은 (본인이 시장으로 있던)지난 8년간 세계 도시 역사상 유례 없는 발전을 거뒀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비즈니스단지가 들어서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또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을 유치해 40여 개의 경기장 건설 계획을 차분히 준비했고 구도심 재생사업과 경제자유구역 건설, 일자리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는 이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때"라며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교육과 복지, 환경, 교통 분야 등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현재 인천은 교육·복지 위기와 재정 파탄 등의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실업률과 이혼율, 자살률, 학생 기초학력, 수능실력, 소득 수준 등의 삶의 지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의 전략과 철학이 부족한 가운데 마구잡이식 사업 추진으로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인천시라는 휴대전화기에 배터리를 갈아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복지와 교육, 환경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고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해방 후 계속된 보수와 자유주의 정당 간의 2파전에서 노동자와 민중을 대변하는 진보정당 사이의 3파전으로 변화해야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자와 농민, 도시 빈민, 학생, 중소상공인 등을 사회·경제적으로 대변하는 진보정당을 살리고 키우는 투표가 필요 할 때"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노동자 서민의 정당을 키워 정권을 잡고 노동자 서민의 나라와 역사를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후보는 "한 여론조사에서 인천시민의 30%가 지지할 시장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지지할 후보가 없는 시민에게 새로운 기쁨과 소망,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후보는 또 "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통민주세력의 본가(本家)를 재건하는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 삶의 질을 높히겠다"고 덧붙였다.

윤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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