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예비후보들 '불꽃 대결'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11 15: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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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AG 성공적개최 위한 기반시설공사 마무리 지어야"
송영길 "무분별한 개발보단 신중한 사업검토로 성과 판단"

[시민일보] 6.2지방선거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전이 '창과 방패'라는 표현으로 압축될 정도로 불꽃튀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이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상수 예비 후보와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의 송영길 예비 후보. 이 두 후보의 각축전을 놓고 섣부른 판단이 어렵기 때문.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안상수 예비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어느 상황,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승부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지역정가에 팽배해 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예비 후보= 안 후보 선거캠프는 안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며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승리할 경우 10% 이상 차이로 이길 것이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따라서 안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전보다 정책 대결을 추구하고 있다. 8년간 시장을 맡으면서 벌려놓은 각종 사업에 결실을 맺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네거티브 선거전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측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각종 경기장 건설과 기반시설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및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의 결실과 구도심권에 대한 재생사업의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 지금 시장이 바뀐다면 복잡하게 얽혀있는 각종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위기론도 제기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권 재생사업을 파악하는데만 걸리는 시간이 시장 임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되면 인천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보류 또는 지연되면서 인천의 발전은 오히려 거꾸로 갈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측은 특히 인천의 부채는 야당이 공격하는 만큼 불안하지도 않은데다 현재 안고 있는 부채는 지하철과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에 투자된 돈이라는 주장을 부각시키고 있다. 즉 부채역시 자산의 한 부분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절대 필요한 자금이라는 것이다.

교육과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목고와 자사고, 자공고 등을 설립해 인천의 우수한 학생이 타 지역으로 전학가는 것을 막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지문제는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 복지재단(가칭)을 설립해 시 지원과는 별도의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는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안 후보는 충청표와 한나라당의 꾸준한 지지, 보수와 50대 이상의 유권자들이 선거에 집중하면 별 다른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확실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예비 후보= 반면 3선의 국회의원 뱃지를 떼고 시장에 출마한 송 후보측은 안갯속 선거전에서도 승리가 확신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박빙을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무난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송 후보측은 특히 지난 8년간 뱃터리가 다 닳은 안 시장을 새로운 배터리로 바꾸어야 인천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배터리 론'을 내놓고 안 후보측을 공격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네거티브 선거전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값 비싼 아파트만 들어서고 외국기업 유치가 저조한데다 외국인 투자역시 초라하다는 지적을 내놓으며 안 후보의 지난 8년간 실정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개발사업자에게 조성원가의 헐값으로 팔고 아파트를 짓게 한 뒤 이를 몇 십배 이상의 가격으로 분양해 결국 부동산 투기현상만 빚어냈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특히 구도심재생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공동주택 건설사업만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분양에 실패할 경우 최악의 재정파탄이 빚어질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더군다나 2조 원이 넘는 인천시 부채와 5조원에 가까운 도시개발공사 부채는 결국 인천의 재정을 압박해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 후보측은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던지고 있다. 시가 모든 행정에서 짊어져야 할 무한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7조원에 달하는 인천시 예산 가운데 복지에 투입되는 예산 역시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등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인해 정작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비난하고 있다.

따라서 송 후보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보다 신중한 사업의 검토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판단하는 한편 복지와 교육에 맞춰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 후보측은 전국 최초로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호남표와 노동자, 젊은 층 유권자들의 득표로 승리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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