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경영닥터 지원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정부지원에서 소외돼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중견기업의 경영 애로를 각 협약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견기업은 그동안 정부의 '대기업 중심, 중소기업 보호' 정책에 따라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부의 중소기업 기준은 종업원 300명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 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종업원 300명 이상으로 자본금이 80억 원을 초과하면 곧바로 대기업으로 분류돼 중소기업에 유리한 감세정책 등 각종 지원책을 받을 수 없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최근 종업원 1000명 미만, 매출액 1조 원 미만 업체를 중견업체로 정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도내 중견기업 규모에 해당하는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기업 성장에 필요한 전략 및 비전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경영닥터의 주요 골자이다.
도는 2월부터 3개월 간 '도내 주요기업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중견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매출액과 종업원 수는 늘었지만, 대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원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비전과 전략, 체계적 인재 육성·관리시스템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에 따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영컨설턴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의 협력을 위해 서울대를 방문, 실무협의를 거쳐 중견기업 경영닥터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후 협약 통해 '중견기업 지원시스템'을 출범하게 됐다.
도는 경영닥터를 통해 우량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중견기업→(글로벌)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경영닥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CEO 워크숍과 현장진단을 통해 3개 내외 업체를 선정, 시범지원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고부가가치 부품·장비·소재를 공급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경영닥터 지원을 통해 도내 중견기업을 한국과 세계를 선도할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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