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양주시 선관위 감시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20 1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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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감시·단속활동 중 시민과 마찰
시민들 "선거법 교육 제대로 받았나" 비난


양주시선관위 선거감시단원이 신분패찰 착용, 신분 공개 등 부정선거 감시단속활동시 준수사항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신분확인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언성을 높이며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선거감시단원인 A씨는 지난 18일 양주시 고덕축구장에서 양주시장 B 후보의 선거사무원인 c씨와 언쟁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여 시민들이 나서 사태를 수습하려 했으나 문제의 선거감시원이 계속 언성을 높였다는 것.

이날 상황은 후보자를 수행해 선거 사무원이 명함을 돌리는 것을 보고 신분을 알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감시단원이 선거사무원의 후보자 명함 돌리는 행위를 막아 신분 확인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당시 선거사무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양주시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선거감시단원은 신분패찰을 항시 착용한 상태에서 신분을 공개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선거감시단원에 대한 교육·지도 및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감시단속활동시 준수사항이 있음에도 본지 기자가 나서 선거 감시단원에게 기자 신분을 밝히고 신분확인을 요청하자 "선관위에서 나왔다"며 오히려 고압적인 자세로 말하며 신분 패찰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옷 속에 있다"며 "기자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언성을 높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당시 실랑이를 지켜본 시민 A모(48·덕정동)씨는“선거법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감시단원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한심스럽다”며 “후보자가 행사장에 있는데도 자기 시야에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명함을 돌리지 말라는 위압적인 자세는 자유당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또한 시민 B모(56·백석읍)씨는“기본적인 성품도 없는 사람들을 국민의 세금을 주면서 기용한 선관위의 자질이 의심스러우며 본인의 신분도 밝히지 않고 큰 소리부터 치는 사람들이 무슨 공명선거를 주도 하겠느냐”며 “선거법 교육과 소양교육이나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감시단원을 지도 관리하는 선관위 지도계장은“교육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실랑이가 있었던 후보 사무원과 오해도 풀었다”며“철저한 교육과 관리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 모 후보 측은 선관위에 전날사건에 따른 질의서를 보내 후보자를 수행한 사무원은 명함을 돌려도 별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양주 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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