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수학 경시대회 전격 취소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14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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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고나업체 국제등록단체 아닌데다 1회성 이벤트 불과 [시민일보] 인천시가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던 국제수학 경시대회가 전면 취소됐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국제수학 경시대회 주관단체가 국제등록 단체가 아닌데다 1회성 이벤트 행사에 불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는 이미 확보해 놓은 7억 원의 예산을 놓고 추후 사용에 대한 고민에 빠진 것은 물론 검증 절차 없이 국제행사라는 명분에 매달려 예산 확보에만 급급해 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7월24일부터 30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려던 국제수학 경시대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하고 이미 편성된 예산의 사용도를 놓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당초 국제수학 경시대회를 위해 총 사업비 7억 원을 편성하고 30개 국 초·중생 1000여 명을 인천으로 불러들여 국제교육도시로서의 인천을 세계에 알린다고 홍보해 왔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수학경시 대회를 주관하는 (사)미래교육경가연구회가 IMC(International Mathematics Competition, 국제수학경시대회)에 등록된 국제적 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회의 권위와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국제수학 경시대회 주관은 인천관광공사도 포함돼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 연구회는 일부 수학 관련 교수들의 연대단체 성격이 짙다"며 "당초 계획보다 대회가 크지 않고 일회성 이벤트 행사에 가깝다고 판단해 대회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미 편성한 7억 원의 예산을 하반기 추경 때 삭감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대체할 것을 놓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수학 경시대회는 1회성일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매년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대회를 인천에서 열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며 "사업이 취소된 만큼 시와 협의해 다른 사업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수학 경시대회 취소로 다른 국제행사를 관광공사와 협의 중"이라면서 "대회를 취소한 것은 국제행사라기 보다 이벤트성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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