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멜라민 늑장대응은 식품공업협회 은폐·축소보고 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6 1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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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 사태의 늦장 대응은 식품공업협회의 은폐·축소보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백원우(경기 시흥 갑)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식품공업협회의 안전성정보보고에서 9월11일 발생한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로 인한 영아 사망사실을 그 다음날인 12일에도 식약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재 2억원의 용역비로 국내외의 식품안전정보 수집 및 공유를 ‘식품공업협회’에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백 의원은 “식품공업협회는 식품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이라며 “11일 이들의 정보보고는 ‘영아환자 14명 발생’소식만 다뤘으며 12일 중국 남방일보를 인용한 정보보고는 ‘다이어트제품 회수’소식만 다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중국 남방일보의 1면 톱기사는 ‘영아사망’기사였다”며 식품공업협회의 축소보고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백 의원은 “식약청의 상황판단 및 초기대응에 대한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 정부의 늑장대응을 초래했다”며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또 그는 “식품안전정보 용역사업은 식품업계로부터 자유롭고 중립적인 외부기관이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미국 FDA는 영유아의 유제품을 제외한 식품에는 2.5ppm 이하에서 안전한 것으로 발표했으며 이 기준치를 초과한 국내식품은 13종으로 멜라민이 검출된 대부분의 식품에 해당된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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