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 “민영미디어렙 도입 유보돼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2 1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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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방송보호 조치 선행돼야 한나라당 종교대책특위 위원장인 안상수(사진) 의원은 22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폐지 및 민영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방송광고판매대행사) 논란과 관련, “한국방송광공사 폐지 문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종교방송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조치가 선행되기 전까지는 유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종교방송이라든지 지방 민방은 경쟁력이 약하다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이를 보호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일반적인 방송에 관한 개혁조치 부분은 다 공감하고 있지만, 특수한 경우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놓고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며 “시행한다 하더라도 종교방송이나 지방 민방에 대해서는 보호하는 조치가 마련되고 나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와 관련, “경제 사정이 당분간 빨리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한나라당이 불교 편향 등 사회적 갈등 문제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해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2년 후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고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내 전략에 대해 “치밀한 전략이 있어야 하고 신중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추경예산 처리 과정에서 국민에게 참으로 실망을 줬다”며 “국민에게 경제 살리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서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치열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대책단의 리더십에 대해 “지금까지 전략에 있어서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우리 당내에서 여러 가지로 불만이 많았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당청간 소통 문제와 관련해 “아직도 정무 기능이 약하다고 본다”며 “정무 장관을 빨리 신설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선 의원으로서 정치 경험이 많고 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서야 여야 지도부와 대화가 잘 되지 않겠느냐”며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정무장관에 임명하면 이명박 대통령도 좀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파 문제에 대해 “어느 국가 정당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계파는 있다”며 “민주 국가는 다양성이 생명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계파는 인정하고 계파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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