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이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위원회가 2007년 한해 동안 공공기관 등에 제공한 금융거래정보의 건수는 총 35만7751건으로 이 중 83%에 이르는 29만7696건이 본인 동의 없이 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본인 동의 없이 제공된 금융정보는 기관별로 증권선물거래소가 13만579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 8만8831건, 공직자윤리위원회 2만3843건, 지방자치단체 2만3281건,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1만758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위원회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금융거래 정보를 공공기관에 제공하고도 사후통보를 한 건수조차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당사자도 모른 채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법규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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