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조직 국내서 모의’ 5년간 19건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1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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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혜영의원 밝혀 지난 2004년 10월에 주한 외국공관에 대한 테러를 모의하던 국제테러조직인 ‘제마이슬라미야’(JI)와 연계한 혐의를 받고 있는 8명이 국가정보원에 검거돼 강제 퇴거조치를 받은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정원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테러를 모의하거나 반미 선동 및 미군 정보수집, 테러자금 모급, 탈레반 연계 마약원료 밀수출 혐의 등으로 적발돼 강제퇴거 등의 조치를 받은 사례가 ‘제마이슬라미야’ 연계조직 사례를 포함해 모두 19건으로 7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해외테러조직의 국내 잠입현황, 국내활동 내역 및 검거실적’을 통해 JI 연계혐의자 8명에 이어 2006년에는 “인터넷을 통해 이슬람지하드를 선동한 동남아국가 산업연수생을 적발, 테러예방 차원에서 강제로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반미선동을 한 서남아시아 국가 출신의 ‘이맘’(집단 예배시 앞에 나가 이를 지도하는 사람)을 강제 퇴거시킨데 이어 10월에는 주한미군 정보를 수집한 3명을 적발, 강제출국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도 같은 해 서남아국가 ‘하왈라’ 조직원 10명은 국제 환치기조직과 연계해 한국에서 400억원대의 불법 외환거래를 해 국정원에 검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해외테러조직들이 우리나라를 테러 중간거점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로 판명된 이상 시급히 테러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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