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원내대표, 원내문제도 당과 조율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6 18: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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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지도부 연대 책임론’ 제기… 洪 원내대표 입지 더욱 좁아질 가능성 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6일 추경안과 관련해 홍준표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당 지도부도 원내 문제에 무한책임이 있는 만큼, (원내와) 당(지도부)이 원활하게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상 원내 문제는 원내대표가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돼 있지만, 당 지도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조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 본인이 단독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홍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앞으로 남은 개혁입법을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의원 각자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긴장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주요한 원내문제의 경우 원내대표가 직접 결정하지 않고 당 지도부와 논의해야 한다는 것으로, 친이명박계 의원들의 사퇴 압박을 받는 등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홍준표 원내대표의 입지를 더욱 좁히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당내 조율과정이 주목된다.

그는 예결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문책 여부와 관련, “박 대표가 구두로 경고를 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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