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평화 논의할 때 오만하지 말아야”
김형오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등 국회 지도자들은 4일 최근 정부와 불교 간의 종교갈등 문제와 관련, 각자가 평화와 관용 등 각 종교의 가르침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연합기도회 환영사를 통해 “최근에 빚어지고 있는 불교와 행정부 간의 갈등, 여야 정당간의 이견다툼 등도 평화와 사랑, 관용과 자비의 정신으로 보면 금방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종교는 어떤 종교든지 자비와 사랑, 평화와 관용 아니겠나. 서로 한 발짝씩만 물러나서 보면 다 보이고 금방 쉽게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가 참 어지럽지만 돌이켜보면 어지럽지 않았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종교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비와 사랑이 가득한 사회를 위해 애쓰시는 종교지도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정치계도 내 정당, 우리 정당 할 것 없이 자비와 사랑이 가득하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요즘 우리나라에 종교갈등이 일어나고 있어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각 종교의 가르침에 우리 각자가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정치계와 정부가 국민들에게 조금만 더 겸손하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의 인류사회를 우리가 문명사회라고 부를 수 있다면 문명사회의 가장 큰 업적은 개인의 종교자유를 인정하고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 것”이라며 “우리 국회의원들이 각자 개인종교를 갖고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금 국민들의 마음이 매우 불편할 것 같다. 지난주부터는 9월위기설이라 해서 마치 우리가 외환위기를 다시 겪을 것 같은 보도들이 나가고 있다”며 “이런 때에 연합기도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계기가 된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런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과거 같으면 경제위기설 등이 나오면 각 정파가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활용하는 일들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제가 보기에는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 자리는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우리 정치가 상생을 논의하지 않은 적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국회 개원이 3개월씩 늦어져서 국민들에게 상생이 아닌 갈등의 모습을 보인 것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치는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이해타산을 나눠서 표를 얻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세력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사랑을 베풀고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오만하지 않는 것이다. 오만 때문에 상생을 깨고 대립과 갈등이 증폭된다”고 지적했다.
국회연합기도회에는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와 세민 조계사 주지스님, 조규만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를 비롯해 각당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세민 스님은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은 불교만 위한 것이 아니라 종교의 평화와 국민화합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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