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보수논객 조갑제씨가 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띄우는 글을 썼다.
조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정몽준 등과 함께 차기 한나라당내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 지사를 “가장 자유주의적(우파적,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한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사형집행이 유보되는 바람에 이 기간에 발생한 연쇄살인, 어린이 유괴살인 사건의 범인들도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사형집행을 10년간 보류한 데 대하여 공개적으로 항의한 사람들은 적다”고 지적한 후 “이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개적으로 사형집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 지사는 “최근 일어난 흉악범죄를 보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보다 못한 흉악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범죄자는 아녀자를 21명이나 살해해서 사형이 확정됐는데도 죄를 뉘우치지 않고 버젓이 살아 있다. 최근에 일어났던 혜진이·예슬이 사건도 얼마나 끔찍하고 잔혹한 범죄인가. 범인이 토막 낸 시체를 반월시화공단 시궁창에 버렸다는데 아직도 시신 전체를 온전히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쇄살인범이나 유아성범죄자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흉악범들이다. 이런 흉악한 범죄자들에 대해 대한민국 국법이 너무 관대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또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의 인권을 논하고, 죄 없는 여자와 아이의 인권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것이 어찌 법치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런 점에서, 온 국민들의 바람에 따라 법질서를 확실하게 바로 세우자고 나는 감히 주창한다. 흉악범을 단죄하지 않고, 온갖 불법행위들을 방치하는 한, 일반 국민들은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사형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확실하다는 것도 학계의 의견”이라며 사형제도를 적극 옹호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조갑제씨는 “김문수 지사는 ‘규제감옥 대한민국’이란 말을 써 가면서 규제개혁을 강하게 주장하고 촛불난동 사태 때는 법치확립과 불법폭력시위 엄단을 공개적으로 천명했었다. 그는 또 자유를 국가경쟁력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법치수호, 규제개혁, 사형제 지지, 북한인권 문제 제기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문수 지사는 가장 자유주의적(우파적,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그는 “김 지사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최고 대통령’이라고 평가한 적도 있다. 우리는 지금 민주투사가 자유투사로 변모하고 있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갑제씨의 이같은 주장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당원·대의원들은 이재오 의원과 함께 민중당 출신인 김문수 지사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갑제씨의 이런 주장이 그런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이명박을 지지했던 조씨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유력주자로 떠오르자 불안감에서 대안을 찾다가 김문수를 발견했을 뿐”이라며 “아무 영양가 없는 발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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