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끼는 與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3 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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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종교편향’ 논란… 李정부 대책 발표시기 놓고 “일정 지금 말할 수 없다” 박희태 “조만간 논의 끝내고 결단 내려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3일 불교계 ‘종교 편향’ 논란에 대한 정부대책 발표 시기와 관련, “그렇게 오래야 가겠느냐”며 “조만간 우리가 논의를 끝내고 결단을 하는 단계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열릴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니까 결론이 난다면 9일까지 갈 필요도 없는 것 아니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발표 날짜에 대해서는 “일정에 관해서는 지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청와대야말로 제일 많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당정간에도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해결책이 나오리라 기대를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대운하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운하에 대해서 최근에 당정간이나, 당에서 새로운 논의를 한 것이 없다”며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하겠다는, 우리가 전에 취했던 그 입장 이상을 당에서는 이야기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사위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전에 영부인의 (사촌)언니를 구속하고 (현재까지)가차없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통령 친인척이라고 해서 검찰이 봐주겠느냐”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 국회동의안 처리와 관련, “인간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곤혹스럽다”며 “국회에 보고되면 72시간 안에 표결하게 돼 있기 때문에 무한정 미룰 수는 없는 일이고, 법 절차에 따라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문 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의 명예나 우리가 법을 준수한다는 측면에서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MBC 민영화 문제와 관련, “당에서 아직 결론낸 것이 없다”며 “아직 본격적인 논의도 안되고 있고, 더욱이 당정간이라든지, 우리 당 내부에서 전혀 결론이 나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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