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핵시설 불능화 중단조치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7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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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의원 “남북대화 물꼬터야” 나라당 박진 의원은 27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 중단 조치에 대해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이라고 분석하고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서 북한의 진의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김민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 공화당 행정부를 압박하면서 현재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측의 반응도 타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이 요구해왔던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강온 양쪽의 의견이 존재하고, 최근 들어 북한이 불능화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어제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끝난 뒤 1~2시간도 채 못되어 북한 외무성의 공식 발표가 난 것은 북한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조치는 미국을 겨낭한 것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사실 북한이 어제 불능화 중단 조치를 발표했지만 실제적인 통보는 14일께 있었다고 한다”며 “6자회담 참여국들이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북한측은 이런 조치를 취해도 6자회담이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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