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박근혜에 곧 화해 제스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6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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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구상찬 의원 “국정협력 이끌어 내기 위해 불가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국정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화해 제스처가 곧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친 박근혜 계열인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5일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3개월여만에 만난 것과 관련, “두 분간의 협력관계가 살아날 수 있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이해서 국정운용의 틀을 바꾸기 위해 박 전 대표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의원은 “두 분과의 신뢰회복은 많은 계기가 있을 것이고 또 소통은 진정성을 갖춘 정치적 사안이 생기거나 돌발적인 정치적 협의상황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정국을 논하다보면 두 분의 신뢰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분께서 주위 사람 때문에 꼬인 관계를 풀고 박 전 대표의 국정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화해 제스처가 곧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원칙주의자 아니냐”면서 “박 전 대표는 사적인 감정을 갖고 정치적 결단을 하시는 분이 아니어서 어떤 국가적 시련이나 박 대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오면 확실히 나서서 정부 여당을 돕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소신껏 원칙주의적인 입장에서 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구 의원은 “국회에선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 국가와 민족을 이끄는 큰 정치지도자 두 분이 화해하고 같이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 의원은 한중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회담간 3차 정상회담은 양국간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합의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이 중화민족주의 경향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중국이 민족주의 강화 방향으로 나간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국제 사회에서 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중화민족주의를 감추고 자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영토, 역사문제 등 마찰의 소지가 없지는 않다”고 경계했다.

중국통으로 알려진 구상찬 의원은 한중정상회담 이후 열린 만찬 석상에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표는 2005년에 당대표로서 후진타오 주석을 만났고 1월 초에는 이명박 당선인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한중간에 외교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박 전 대표가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정치인이어서 많은 중국 지도자들이 박 전 대표를 좋아한다. 또한 새마을운동 때문에 박정희 전대통령을 한국 최고의 경제지도자로 알려진 점들이 (박 전 대표가)중국내에 많은 지인들을 갖게 된 이유이고 후진타오 주석과는 솔직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마을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에서 새마을 운동을 모방해서 신농촌 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서 중국인민, 농촌인민들을 발전시키고 부자로 만드는 정치적 행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표의 역량도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중국에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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