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1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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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대표는 계파정치 안해” “‘복당녀’ 폄하는 의도적 정치공세일 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는 항상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싱가포르를 방문할 당시 현역의원으론 유일하게 동행했던 김선동(서울 도봉을·사진)의원이 바로 그다.

김선동 의원은 21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계파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도봉구의 영업사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박 전 대표를 ‘복당녀’라고 폄하하는 것은 “틀렸다”며 “의도가 엿보이는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당 대표로 있을 때 정치적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계보 정치를 일체 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서는 당내 모든 분들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대표와 유일한 외부 영입 케이스로 당 대표실 부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첫 인연을 맺은 관계.

그는 자신의 어떤 점이 박 전 대표에게 어필된 것 같냐는 질문에 “당시 외부에서 발탁 되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었다”며 “박 전 대표는 사람을 신중하게 쓰는 편인데 (저에 대해 )성실하고 묵묵히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신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의원에 대해서는 평소 신의와 성실을 중요시하는 일관된 행보로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위의 중론이다. 어릴 때 부터 막연하게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는 김 의원은 현재 교육과학위원회 활동을 지원한 상태다.

김 의원은 전문적 기량을 위해 현재 조준형 의원 등 일부 젊은 층의 의원들과 함께 관련 분야의 소양, 논점 등을 알기 위한 스터디 그룹을 결성에 한달에 한번씩 만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당 사무처나 정치권에서 20년 내외의 경력이 있는 분들, 즉 당의 시스템, 현안 등을 잘 아는 분들과 가볍게 한 달에 한번정도 모여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특별한 주제를 갖고 모이기보다는 국정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는 모임으로 특정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세력화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내에서 치우침 없는 건강한 의식을 지닌 분들이 건강한 모임을 차려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취지에서 현재 추진을 하고 있다”며 “단,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초선의원들로만 우선 모집을 하고 있다. 현재 10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초선 의원들의 모임에 대해 “초선 의원이라는 것은 시대흐름의 더듬이 역할, 즉 정확히 방향을 잘 설정하는 그런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개편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는 그런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의정활동을 열심히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게 그의 의지다.

김 의원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핵심에 뛰어들어 교육 아이템에 대해서 만큼은 ‘김선동 법’이라고 내세울 만큼 충실한 법을 만들 자신 있는 내용이 몇 가지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다음 대선쯤 되면 교육, 주거문제 등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늦어도 4년 이내에 우리나라 교육문제의 본질을 손질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 자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거대여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수적 다수를 앞세워 사회적 공의나 이런 것과는 별개로 수적으로 몰아붙일 때에는 여당독주의 횡포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는 이미 그런 환경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아어 그는 “현재 충분히 민주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수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과거 그런 ‘횡포’는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박-친이 문제에 대해 “친박 친이 구분은 거의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됐고 지금은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온 힘을 모을 때”라면서 “다음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라도 벌써부터 차기 주자를 위한 경쟁은 자제되고 이완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박 전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난 대선을 통해 박 전 대표의 지도자로서의 가치를 발견했다”며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는 한 박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가치관이 흔들릴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때 여야간 개헌을 해야 한다는 공론도 있었고, 어느 때에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도 있었다”면서 “현재 5년 단임제는 기능상 막혀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개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여야 정치권이 온통 거기에 빠져서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정치권이 제대로 참여를 하되 본래 정치 영역과는 분리된 제 3기구를 별도로 설치해서 거기서 개헌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신중한 논의를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경전철사업, 신설동~우이구간 본노선 결정과 이후 연장노선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주민들이 궁금해 하지 않도록 블로그에 바로 올렸더니만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신도봉시장은 중앙차로제 시행 후 기존 정류장이 없어지고 접근성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시장의 비활성화가 우려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을 가리켜 ‘도봉구 영업사원’이라고 당당하게 내세웠다.

그는 “국회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챙기면 시의원과 시민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뛰게 되어있다”며 “중앙정부나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도봉구 쪽으로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성실성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봉구 영업사원이 되어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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