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컴백?… 미래기획위원장 내정설에 회전문-보은 인사 시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1 1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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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논의 안했다” 해명 곽승준(사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장에 내정됐다고 알려지면서 ‘회전문-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쇠고기 파동’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1기 참모진들이 물러난 것은 지난 6월20일. 당시 이동관 대변인을 비롯해 국정기획수석으로 수평이동한 박재완 정무수석 2명을 빼고 모두 교체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두고 여론이 악화되면서 청와대를 비롯해 내각에 대한 ‘인적쇄신’ 압박을 받던 이 대통령이 고심 끝에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라는 강수를 둔 것.

그러나 당시 곽 전 수석이 업무상 뚜렷한 실책이 있어서 경질된 것이 아니며,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이 8월을 정국 주도권 장악의 전환점으로 맞기로 한 터에 지난해 대선 전부터 이 대통령의 정책을 설계해 온 곽 전 수석의 복귀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경질된지 두 달도 안 된 곽 전 수석의 복귀로 논란이 일 것을 예상한 듯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되거나 거론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중수 전 경제수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대리경질’ 논란을 야기한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아시아 주요국 공관장에 발탁된터라 ‘보은인사’ 논란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번 발탁한 인물은 어지간해서는 교체하지 않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미뤄 곽 전 수석 임명 강행이 확실시된다는 의견과 ‘회전문-보은 인사’ 논란을 의식해 재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곽 전 수석을 과연 기용할지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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