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기보장 KBS사장 해임은 불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6 1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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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사퇴촉구… MB정부 방송장악 규탄 민주당은 6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오후 6시30분에는 KBS 건물 앞에서 공영방송사수 및 방송장악규탄 촛불문화제를 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규탄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천정배)는 최 위원장에 대한 항의방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방통위원장은 법에 정한 바에 따라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나, 최 위원장은 그 직위를 이용하여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를 총지휘하고 노골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하는 등 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최 위원장이 김금수 전 KBS 이사장을 통해 정연주 KBS 사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 등이 참석한 청와대 안가 조찬모임에서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최 위원장이 특히 정부 여당의 당정협의까지 참석하는 등 부적절한 정치적 행보를 한 점에 대해 질타하고 위원장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당산동 중앙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방송장악규탄 촛불문화제 개최 계획을 알리며 감사원의 정연주 KBS 사장 해임요구와 관련, “감사원은 자존심을 버리고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스스로 허물어버렸다. 공영방송 죽이기에 국가기관이 총동원됐다”고 비난했다.

또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검찰은 외교적 결례도 불사하고 정연주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더니 감사원은 어떤 개인적인 비리가 있는지 명확히 밝히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본홍 YTN 사장에 대해서도 “오늘도 기습출근을 감행했다. 엊그제는 기습출근으로 직원들을 협박하더니 오늘은 승진인사을 강행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내가 없으면 YTN 민영화는 누가 맡겠느냐고 큰소리까지 치고 있고 YTN 주변에는 경찰이 진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S와 YTN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이것이 이명박 정권의 언론과 방송에 대한 현실인식이라는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송과 언론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에 민주주의는 없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압살하려는 정부의 음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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