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영구임대 관리비 일반보다 비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30 1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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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업체 직접 선정등 대폭 인하방안 강구해야 영구임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일수록 훨씬 더 많은 아파트 관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철 의원(한나라, 평택 갑)은 30일 국토해양부를 대상으로 한 민생안정대책특위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원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 정보시스템(Aminet)에 공개된 전체 375단지의 임대 유형별 ㎡당 월평균 관리비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영구임대가 825원, 공공임대 634원, 국민임대 535원으로 영구임대 아파트의 관리비가 가장 높다.

원 의원은 이날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영구임대 아파트는 입주민의 상당수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 저소득층으로 공공임대나 국민임대에 비해 형편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며 “서울 노원구의 경우 SH공사의 월계사슴 3단지 분양아파트 5월 관리비가 ㎡당 308원인데 비하여, 주공 중계1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6월 관리비는 984원으로 3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 의원은 영구임대의 관리비가 높게 책정된 이유를 따져 물으며 “현재 주공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이 임대 아파트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데, 관리공단 직원들의 높은 봉급을 서민 빈곤층에게 덤터기 씌우는 것 아닌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임대아파트 입주자 자치회에서 관리업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하던지, 공단의 관리비를 대폭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앞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전날 현황보고를 통해 “올해 안에 전국 아파트의 관리비를 인터넷에 의무적으로 공개하기로 하고, 대한주택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의 관리비를 인터넷(www.aminet.co.kr)에 공개하는 서비스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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