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외국인 제도·규범 재정립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30 1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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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종차별국가’ 지적 따라 대책마련 촉구 김형오 국회의장은 30일 “국내 체류 외국인이 115만명을 넘는 등 우리 사회가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변화하고 있지만 유엔이 지난해 우리나라를 ‘인종차별국가’로 지적했다”며 “외국인 관련 제도와 규범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여의도연구소(소장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 주최로 열린 ‘재한 외국인 정책 현황과 개선과제’ 공개토론회에 참석, “국내 체류 외국인이 115만명을 넘는 등 우리 사회가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변화하고 있지만, 유엔이 지난해 우리나라를 ‘인종차별국가’로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한 반인권적 처우, 외국인배우자 학대, 혼혈자녀 집단 따돌림 현상 등 우리 사회에 퍼진 이방인에 대한 배타심과 단일민족, 순혈주의에 대한 인종적 우월성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절대적으로 해외경제에 의존하는 나라로 이제는 외국인과 함께 살아야 한다”며 “일본의 경우 순혈주의 전통이 우리 못지않게 강한데도 이민청을 만드는 등 외국인을 대하는 정책이 우리보다 앞서 가고 있다”며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일부 방송에서 다민족, 다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도해 고무적”이라며 “세계화를 위해서는 방송, 신문, 포털 등에서 세계의 뉴스, 문화, 스포츠 등을 많이 보도해 국민들의 시각을 넓혀줘야 한다”고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정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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