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관리비 더 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30 16: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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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의원, 주공 임대 일반 보다 3배 이상 많아 영구임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일수록 훨씬 더 많은 아파트 관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철 의원(한나라, 평택 갑)은 30일 국토해양부를 대상으로 한 민생안정대책특위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원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 정보시스템(Aminet)에 공개된 전체 375단지의 임대 유형별 ㎡당 월평균 관리비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영구임대가 825원, 공공임대 634원, 국민임대 535원으로 영구임대 아파트의 관리비
가 가장 높다.

원 의원은 이날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영구임대 아파트는 입주민의 상당수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 저소득층으로 공공임대나 국민임대에 비해 형편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며 “서울 노원구
의 경우 SH공사의 월계사슴 3단지 분양아파트 5월 관리비가 ㎡당 308원인데 비하여, 주공 중계1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6월 관리비는 984원으로 3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 의원은 영구임대의 관리비가 높게 책정된 이유를 따져 물으며 “현재 주공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이 임대 아파트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데, 관리공단 직원들의 높은 봉급을 서민 빈곤층에게 덤터기 씌우는 것 아
닌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임대아파트 입주자 자치회에서 관리업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하던지, 공단의 관리비를 대폭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앞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전날 현황보고를 통해 “올해 안에 전국 아파트의 관리비를 인터넷에 의무적으로 공개하기로 하고, 대한주택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의 관리비를 인터넷(www.aminet.co.kr)에 공
개하는 서비스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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