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관방장관 발언' 한목소리 비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30 15: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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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의 독도 방문이 부적절했다는 일본 정부 대변인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의 발언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0일 ""명백한 내정간섭"" ""좌시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또 다시 도발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가 우리 땅을 방문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며 ""일본은 한일관계가 진정 새 시대를 열려면 독도에 대한 야심 자체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에선 미래지향적인 신시대 개척을 운운하고, 뒤에선 역사왜곡과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자세로 양국의 미래를 스스로 발목 잡는 일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한 총리의 독도 이벤트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외교적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이벤트에만 열을 올리는 총리도 총리려니와 내 집을 다녀가는데 이웃집 아저씨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꼴인 일본의 태도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독도 이벤트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안 미 국무부는 독도 지명의 원상회복을 거부했다""며 ""미국에 대해서도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 영토라는 엄중한 사실을 계속 부정할 경우 양국관계에 불행한 결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9일 한승수 총리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입장 차이를 부각시키는 행동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과 일본은 양측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독도 문제를 차분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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