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002년도에 불법자금 2억원을 받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받은 사람이 합법적인 후원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후원금 명단을 공개하고 대가성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도 17·18대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후원금 300만원 이상 받은 사람들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서 자료를 갖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더티’하게 한다면 우리도 민주당 후원금 계좌, 중앙선관위 자료 공식적으로 송부 받아서 그 후원금이 적절한 것인지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제도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통장으로 입금되는 수가 있고, 그 돈이 정치자금 계좌로 이체되면 반환이 불가하게 된다”며 “지금 정치후원금 계좌로 들어오는 것을 한 달에 한두 번 이체하고 그 돈은 중앙선관위에서 관리하는 돈이기 때문에 의원 개인 돈이 이미 아니어서 반환도 안되고 선관위 통제 하에 집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로 후원금 제도가 잘못됐다면 앞으로 폐지해야 한다. 개선도 해야 한다”며 “이 참에 모금 제도 문제를 다시 한 번 검토할 때라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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