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계양구는 지난달 14일 계양산 주변인 다남동 일대 73만6000여평에 민자유치를 통해 숙박과 위락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2006년∼2011년)을 시에 제출했다.
계양구 다남동과 목상동 일대 부지를 소유한 롯데건설도 80여만평에 골프장과 위락시설, 생태공원 등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2차관리계획안(2006년∼2011년)을 구에 제출했다.
시는 구의 관리계획에 롯데건설 소유부지 20여만평이 포함돼 있는데다 롯데건설의 관리계획안과 중복돼 있어 구의 계획안을 접수, 부서간 협의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양산 주변의 개발은 이번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 모두가 개발 필요성을 공약으로 내세운데다 주민들도 종합레저시설 건립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이미 지난 1989년 당시 ㈜대양개발이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계양산내 소유지 50만평 가운데 9만여평에 눈썰매장 등의 위락단지를 조성하려다 환경파괴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도 지난 1998년에 골프장 건설 등을 골자로 한 개발제한구역 1차 관리계획을 신청했지만 특혜시비 등의 이유로 무기한 보류된 상태다.
환경단체들과 일부 정치권에서도 “인천지역 생태계의 보고나 다름없는 계양산의 개발은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도 있지만 계양산 일대의 테마파크 조성 등의 개발은 계양지역의 도시발전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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