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 배후여부 본격 수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2 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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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대표 테러 지충호씨등 2명 영장청구 지난 20일 유세지원 중이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씨의 정확한 범행동기 및 배후세력 존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이번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 배후에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정략적인 의도를 경계하고 나서는 등 이번 사건이 5.31 지방선거 및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 대표 피습사건 검경합동수사본부(이승구 서부지검장)는 지난 21일 밤 지씨 등 2명의 신병을 서대문경찰서에서 넘겨받아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부는 특히 지씨를 상대로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이유 및 경위, 범행을 사주한 세력 여부에 초점을 맞춰 강도높게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지씨가 사전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유세 일정을 물어보고 유세장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한 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 정부기관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는 석연치 않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합수부는 또 유세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지씨와 함께 체포된 박 모(54)씨와의 범행 공모 여부도 주된 수사 대상으로 올려놓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은 “테러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도록 서울 서부지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검사는 이어 “이미 용의자가 붙잡혔기 때문에 경위를 파악 후 구속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빈틈 없이 철저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 처리하라`며 “앞으로 연설회장 등에서 폭력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합수부는 박 대표 피습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지씨를 수사해온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분석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통화내역 조회, 주변인물, 사건 당시 정황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합수부는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지씨 등 2명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되 상해죄, 또는 선거자유 방해죄 등 적용법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표 지지자들은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경찰이 편파 왜곡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 거세게 항의 시위를 벌여 이들 신병 인도가 3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지씨는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민주주의를 위해 그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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