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고사시키냐”반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2 18:40: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시 교육청, 삼산동 단설유치원 설립 추진 인천시 교육청이 부평구 삼산동 신규 택지개발지구에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썼다.

2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07년 3월1일 개원을 목표로 부평구 삼산동 427의7에 일반 3학급, 특수 2학급 등 총원아 10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1002㎡ 규모로 25억5624만8000원을 투입, 공립 단설 삼산유치원을 설립한다.

시 교육청은 단설유치원 설립 이유를 공립유치원 확충을 통해 유치원 교육의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한 것으로 신규 택지개발지구 및 수용능력이 부족한 지역, 초등학교 부지 1개원 이상 공립 단설유치원 확대계획과 주민들의 공립병설 또는 단설유치원 설비확대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188개원 회원들은 저출산율 증가 등으로 가뜩이나 취원대상 원아가 부족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을 고사시키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 설립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또 불과 취원아 100여명을 수용키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는 것보다 그 예산으로 인근 3개 지역 병설유치원에 1학급식 학급을 증설토록 지원하고 잉여 예산으로 공, 사립 유치원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유치원 체험관 같은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평소재 유치원 관계자는 “시 교육청이 회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단설유치원 설립을 계속 추진한다면 인천지역 118개 유치원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불어 모든 유치원이 인가서를 반납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자신들의 요구가 밭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과 26일 인천시 교육청 앞에서 대구모 집회를 갖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 시설 확보율은 정원 대비 취원대상아가 26%에 지나지 않으며 취원율 또한 현원 대비 21%고 부평지역 취원율은 32.3%로 학급수도 10학급이나 부족한 실정이어서 유아교육기회 확대 및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유치원 시설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육수요 충족, 교통안전 등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교직원 근무의욕 향상 등을 통해 업무충실도를 높이기 위해선 직장내 보육시설 설립이 시급하다”며 단설유치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