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논란 ‘감시카메라’범국민 대책위 ‘철거’요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1 1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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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평택 미군기지확장터에 시설물 및 군사시설 침입자 감시 목적으로 설치 했다고 밝힌 감시카메라(CCTV)가 인권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추·도두리 주민들이 강력 반발,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팽성대책위는 20일 논평을 내고 “주민들의 동의없이 마을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사생활침해 및 인권침해`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난 18일 설치업체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어 물어보니 우린 모른다며 경찰에 물어보라`고 했다며 “경찰은 미군기지 훼손행위 감시를 위해 설치 했다고 하지만 현재 작동되고 있는 카메라가 수시로 마을과 도로를 향해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점에서 볼 때, 경찰의 CCTV 설치목적이 대추리와 도두리로 이동하는 모든 차량뿐 아니라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명백하다` 며 “따라서 경찰의 주장은 불법적이고 무차별적인 사찰과 그로 인한 비난 여론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 변명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찰측이 설치한 CCTV로 인해 주민은 물론 마을을 드나드는 모든 국민들도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다` 며 “자진 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 고 밝혔다.

팽성대책위는 `우리는 마을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을 24시간 감시해 주민들을 위축시키려는 경찰의 불법, 사찰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명백한 사생활 침해의 요소가 되는 CCTV를 즉각 제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미군기지터 시설물 관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히고 지난 18일부터 대추리 입구와 내리, 본정삼거리 등에 3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 가동 중이며 앞으로 10여대의 감시카메라를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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