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경관 엄정수사 촉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4 1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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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단체 인천경찰청장에 항의서한 전달 인천지역 여성단체들은 성폭행을 신고한 피해여성의 집에서 피해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인천 중부경찰서 A 모(36)경장과 관련해 김대식 인천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여성단체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여성들에게 성폭력은 인격을 말살하고 수치심과 두려움에 평생 떨며 살게할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성폭력 피해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과도한 사적 질문이나 피해상황 재현 요구 등이 피해 여성들에게 신고마저 기피할 정도로 경찰에 대해 불신을 크게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들은 또 “경찰근무경력이 12년이나 된 배테랑 경찰관의 후안무치한 행동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성폭력 피해자를 또 다시 성폭행하려는 경찰관이 존재하는 것은 경찰당국의 여성관련 범죄에 대한 이해부족과 형식적인 인권교육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여성단체는 항의서한을 통해 ▲인천지방경찰청장의 대국민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할 것 ▲경찰 성폭력 범죄 방지를 위해 성폭력 수사 전문여성인력 배치 ▲모든 경찰서에서 경찰관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와 관리점검 ▲여성폭력 관련 수사시 수사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해 증거 보존할 것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항의서한에 참여한 인천지역 여성단체로는 인천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 민우회, 인천여성의 전화,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인천YWCA, 인천여성회 등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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