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대표적 상징물 ‘팔각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1 1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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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흉물로 전락 인천시 서구가 대표적인 구 상징물인 팔각정을 1년이 다되도록 기둥이 기울어져 출입만 제한시키고 있을 뿐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보수도 않은 채 방치하고 있어 팔각정을 찾는 구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현재 구가 사용을 제한해 흉물스럽게 방치하고 있는 팔각정은 지난 1997년 2억1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민선초대 (권중광) 구청장이 건립한 뒤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 수많은 학생들의 견학과 점심시간이면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해온 구의 상징물이다.

그러나 구의 관리 소홀로 팔각정 가장자리의 금이 가거나 바닥판의 구멍이 뚫어져 위험 천만한데도 수리는 커녕 1년 가까이 방치해오다 출입을 제한하는 등 철거와 보수도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어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구를 찾은 방문객 최 모씨는 “지방자치 단체의 청장이 선출되면 자기 얼굴 알리기식 사업이 전반적(대부분)”이라며 “우리나라의 특성상 선출직 단체장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구청 앞마당에 건립된 상징물을 출입제한까지 시켜가며 보수를 방치한 것은 주민들을 욕보이는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실상 팔각정의 기둥이 기울어져 위험함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며 “지난 2005년도에 예산이 든다는 이유로 삭감한 뒤 안전진단용역의 예산을 세워줘 현재 용역결과가 2급 판정을 받아 보수 또는 철거를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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