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최 사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차례 조사를 벌여왔으며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 100억원을 전달했다는 이른바 ‘차떼기’ 자금 전달의 장본인이다.
검찰은 당시 재벌 총수들을 불기소하는 한편 최 사장은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비자금 사용처 수사 선상에서 검찰이 최 사장을 소환한 것을 놓고 현대차 비자금이 2002년 대선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과정을 추적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검찰은 1200억원에 이르는 현대차 비자금 가운데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비자금이 집중 조성, 집행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그 사용처 수사를 벌이고 있다.
비자금 조성액과 사용액 현황만으로 보면 비자금 가운데 약 200억원이 대선 기간인 그해 8~1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집행됐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대선자금 수사 때 밝혀지지 않은 돈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그 사용처에 대해서도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 수사기획관은 대선자금과 관련된 사용처를 조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부분만 보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사용처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정 회장과 정 사장이 오찬 접견한 것과 관련 “접견 요청이 있었고 아무래도 점심 때 시간이 날테니 그 때 접견을 한 것일 뿐 특별대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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