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실종 택시만 발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0 18: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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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모범택시 운전사가 연락이 끊긴채 택시만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 30분께 한모(49·택시운전·부천시 오정구)씨가 자신의 아카디아 모범택시를 몰고 ‘일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한씨의 아내는 남편이 이틀째 연락없이 귀가하지 않자 지난 16일 경찰에 가출인 신고했으며 한씨의 택시는 1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발견당시 택시의 운전석 유리창은 완전히 깨져 있었으며 택시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누군가 깨끗이 닦아낸 듯 지문이 한점도 채취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씨가 집을 나선 14일 오후 3시까지 동료 운전사와 함께 김포공항 기사 식당에서 식사한 뒤 헤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또 16일 오후 한씨의 택시가 일산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주차되는 모습과 운전석에서 1명이 내리는 모습이 촬영된 CCTV를 확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씨의 택시가 파손되고 누군가 지문을 지운 듯한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택시강도범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담반을 편성, 수사중이다.
부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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