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동물원 멸종위기종 3200마리 폐사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8 1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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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도 328마리 폐사
자연사보다 질병사등 더 많아

최근 5년간 전국 동물원내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의 폐사 개체수가 32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기간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238마리, 천연기념물은 328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은 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동물원 멸종위기종 폐사 현황(2021년~올해 6월 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노령 등에 따른 ‘자연사’보다 질병 등 ‘자연사외’의 사유로 인한 폐사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자연사 1224마리와 그 외 1976마리로 집계됐으며,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자연사 102마리ㆍ그외 136마리), 천연기념물(자연사 153마리ㆍ그외 175마리) 역시 자연사보다 병사 등의 사유로 인한 폐사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동물원내 관리 소홀로 인한 멸종위기종의 폐사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회의 거듭된 지적에도 자연사외 폐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동물원의 멸종위기종 관리가 여전히 소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폐사 원인을 세분화할 수 있는 명확한 분류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멸종위기종 보호 및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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