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10곳 중 6곳 전문상담교사 없어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7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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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남지역 30%대 그쳐
상담공간 구축 학교 77%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곳 중 1곳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전담할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전문상담(순회)교사 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전문상담(순회)교사 배치율이 49.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기준 전국 1만2167개 학교 중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5169개교로 배치율이 42.5%에 그쳤다.


여러 학교를 순회하는 순회교사(868명)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배치율은 49.6%(총 6037명)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부산(58.2%), 대전(56.5%), 경기(54.0%), 서울(53.0%)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강원(37.2%), 전남(38.4%), 경남(42.0%), 충남(45.6%)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아 지역 간 상담 인프라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교내 마음건강 지원 공간인 ‘위(Wee)클래스’ 구축률은 전국 평균 77.3%를 기록했다. 중학교(88.5%)와 고등학교(94.9%)의 위클래스 구축률은 높은 수준이었으나 초등학교는 66.2%에 머물렀으며 특수학교(45.4%) 역시 설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정서적 위기를 겪는 관심군 학생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검사 실시 학생 162만5605명 중 위기 위험이 있는 '관심군' 학생은 6만8921명(4.2%)으로 집계됐다.


이 중 86.1%(5만9358명)가 전문기관으로 연계돼 조치를 받았으나 정서적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시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전문상담 인력 및 시설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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