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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산학협력 협정 체결식. (왼쪽부터) 남택한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겸임교수,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 (사진=중구문화재단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왕소영)과 한양여자대학교가 중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미래 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대학의 전문적인 디자인 역량과 지역문화 현장의 경험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과 남택한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겸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의 디자인 전문성과 중구문화재단이 축적해 온 지역문화 사업 경험을 결합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에게는 실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고, 중구에는 청년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시각을 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IP와 상품을 발굴한다는 취지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2026학년도 2학기 산업디자인과 ‘캡스톤디자인’ 수업과 연계한 ‘중구 문화 IP·굿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참여 학생들은 중구의 역사·문화·공간·생활문화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자신만의 관점과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지역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문화 IP 및 굿즈를 제안한다.
프로젝트는 ▲지역문화자원 조사 ▲아이디어 기획 ▲디자인 개발 및 시각화 ▲시제품 제안 ▲최종 평가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중구문화재단은 프로젝트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문화 관련 자료와 현장 정보를 제공하고,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실무적인 자문과 현장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우수 결과물을 전시·공유하고, 향후 재단의 홍보 및 사업에 활용하는 한편 실제 상품화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지역문화와 연계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중구에는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한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가 가진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이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만나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문화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문화재단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지역문화재단으로 충무아트센터와 관내 8개 도서관 등을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문화자원에 대한 조사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결과물 제안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형 실무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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