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 야간 경관 개선 민관협의체 닻올려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8 15: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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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시간 품은 정동의 밤을 매력적 빛의 명소로…
▲ 서울시립미술관 조명. (사진=서울 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최근 주민과 상인, 문화·종교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정동 경관개선 민관협의체'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협의체와 함께 특색있는 건축물과 공간에 빛을 더해, 정동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구상이다.

정동에는 덕수궁을 비롯해 각국 대사관과 근현대 건축물 등 23개의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 있다. 구는 정동의 매력을 밤에도 느낄 수 있도록 야간경관 개선에 나선다.

대상은 정동제일교회와 덕수궁 중명전, 구(舊) 러시아공사관을 비롯해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국립정동극장, 신아일보 별관, 이화여고·예원학교 돌담길 등 정동 곳곳의 역사·문화시설과 가로공간 등 19곳이다.

구는 지난 3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사업 추진의 구심점이 될 ‘정동 경관개선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협의체에는 총 26개의 기관과 주민과 상인 대표가 참여한다. 이날 황선엽 서울정동협의체 위원장(구세군역사박물관 관장), 윤의식 정동길 상인 대표, 강우종 소공동 주민자치위원장, 남술진 중구 통장협의회장 등 정동 일대 주요 시설 관계자와 주민·상인 40여명이 발대식에 참석했다.

앞으로 구와 민관협의체는 현장의 의견을 모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해 나간다. 국가유산청·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필요한 절차를 협의하고, 재원 마련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주민과 상인의 의견도 반영해 정동의 역사적 가치와 상권, 주민 생활이 어우러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야간경관과 함께 도보투어코스, 상권활성화 등 야간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정동에는 근현대의 시간을 품은 건축물과 문화자원이 곳곳에 자리한 특별한 공간이지만 밤에는 그 매력이 묻혀 있었다”며 “민관협의체와 힘을 모아 정동의 역사와 낭만이 밤에도 살아나도록 빛을 더해, 누구나 안심하고 거닐고 싶은 서울의 대표 야간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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