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민선 9기 출범식 개최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02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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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슬로건 '모든 순간, 우리 곁에 중구'로 구정 운영
▲ 지난 1일 열린 민선9기 출범식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별도의 내빈 소개 없이 축하 메시지 영상과 축하공연, 주민 소망 영상, 취임사,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구에 따르면 현장을 찾지 못한 주민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구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구는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대형 기반시설(SOC) 확충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더 큰 중구'를 만들어 간다.

 

우선, 구는 기부채납 등을 활용해 '중구 균형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충무아트센터 복합 재개발·장충체육관 복합 재건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2035년까지 주택 1만4000호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는게 구의 설명이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를 위한 중구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내편우대적금'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해 청년들이 중구에서 꿈을 키우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어르신 지원은 더욱 촘촘해진다. 이를 위해 구는 중단 없이 '교통비'를 지원하고 '내편 콜택시'와 '내편 도시락'을 도입한다. 

 

또한 1000원 목욕탕인 '어르신 헬스케어' 2호점을 조성하고, 노인일자리 확대, 중구보건소 신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김길성 구청장은 선거 기간 내내 메고 다녔던 배너를 다시 둘러메고 무대에 올라 "선거 기간 보내주셨던 따뜻한 눈빛과 진심 어린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저는 중구 15개 전 동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민선9기 서울 중구청장으로 당선되었다"며 "제 예상보다 훨씬 큰 믿음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4년은 중구의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주민과 함께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이뤄내며 30년 동안 막혀 있던 남산에 변화의 길을 열었고, '남산자락숲길'과 '내편중구 버스'를 통해 구민들의 일상은 더 새롭고 편하게 바뀌었다. '명동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빛이 돌아오며 멈춰 있던 명동에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선9기에는 그 성과와 소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중구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다섯가지 약속 중 첫 번째는 중구의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가 다시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만 멈춰서는 안 된다"며 "우리 중구의 자랑인 장충체육관과 충무아트센터의 복합화와 '내편중구 대형도서관' 건립 등 오래된 공간은 새롭게 바꾸고, 부족한 공간은 채워서 중구의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도시의 바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중구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집 때문에, 결혼과 육아 때문에, 자녀 교육과 미래 때문에 중구를 떠나는 청년들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까웠다. '내편중구 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중구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문화와 안전, 건강한 생활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셋째, 더 든든한 명품교육 도시를 만들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육"이라며 "중림 지역에 제2의 교육지원센터를 새로 만들고 빈틈없는 돌봄은 물론,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넷째, 노후가 편안한 중구를 만들겠다. 평생 중구를 지켜오신 어르신들께 이제는 중구가 든든한 편이 되어드리겠다"며 "어르신들이 오래 살아온 이곳에서 존중받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품격 있는 중구를 만들겠다. 남산자락숲길 전 구간을 완성하고 피톤치드 산책로와 다양한 편의시설도 더해 누구나 더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내편중구 버스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선을 정비하겠다. 문화, 관광, 공원, 스마트 행정까지 생활 속 불편은 줄이고 누구나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주민대표와 김 구청장이 함께 민선9기의 약속을 실현하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비전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구는 민선9기 출범에 앞서 당선 직후부터 공약사항 이행 보고회를 열고, 구정 슬로건을 주민과 함께 공모하는 등 새로운 4년을 발 빠르게 준비했다.

 

민선9기 슬로건 '모든 순간, 우리 곁에 중구'에는 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구민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든든한 구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구청장은 "이제 중구는 '다시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의 날개를 폈다. 그리고 그 길의 주인공은 바로 구민 여러분"이라며 "미처 글로 다 담지 못한 약속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계획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가장 낮은 자세로 언제나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살기 좋은 중구, 더 자랑스러운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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