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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 전시장 2층(출처 프로-스펙스) |
이 매장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프로-스펙스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브랜드 가치를 공간과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서촌에 매장이 들어선 것은 서울 중심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관계를 맺는 서촌의 특성에 주목하면서다.
이에 프로-스펙스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본래 구조를 기본으로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추가했다. 공간 디자인은 스튜디오 씨오엠(COM)이 맡아 개방감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노출 콘크리트 골조와 테라조 바닥을 위에 흰색 철제 프레임을 최소한으로 배치했다.
1층은 방문객이 매장 안팎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외벽 일부에는 유리를 사용해 서촌 거리의 풍경이 내부로 이어지게 했다. 제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지향해서다.
프로-스펙스 서촌은 첫 프로그램인 'Wish You Were Here'를 오는 10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춘천마라톤의 공식 후원사로 함께하며 러너들의 도전과 여정을 응원해 온 프로-스펙스가 2026년 춘천마라톤의 80주년을 기념한 전시다.
전시 첫 구역인 ‘Prologue: 향하는 마음’에서는 사진가 장수인이 스코틀랜드와 덴마크 훔레베크, 미국 콜로라도 등에서 촬영한 작품을 슬라이드 필름 형태로 선보인다. 관람객이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 남길 수 있는 엽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2 Scenes from the Road: 풍경의 기억’에는 러너 12명이 참여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를 비롯해 춘천마라톤 페이스메이커, 명예의 전당 입회자, 아마추어 러너들이 각자의 러닝을 상징하는 물건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서촌 플래그십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며 “제품 판매를 넘어 스포츠와 사람, 다양한 경험이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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