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GTX-B 환기구 위치 전면 재검토·노선 조정을”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0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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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강력 촉구
"여의동로 공사 중단·재협의를"
▲ 조유진 구청장(오른쪽)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에게 주민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의 환기구 이전 및 노선 조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조유진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하고 주민 의견과 구의 입장을 담은 건의자료를 전달했다.

 

GTX-B 환기구 #14 설치 공사는 지난 5월14일 야간부터 1단계로 착수돼, 여의도 성모병원 교차로에서 금호리첸시아 앞 교차로 구간의 차로와 보행로가 통제됐다.


공사는 오는 2030년 8월까지 이어 지며, 진행 상황에 따라 왕복 4개 차로 전체를 점유하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기본계획상 동작 방면 샛강 내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샛강 침수 우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 매각 계획 등을 이유로 주거지 바로 앞인 여의동로로 최종 변경됐다. 

 

주민들은 환기구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소음을 우려하는 항의 집회를 수개월간 하고 있다. 

이에 구는 국토교통부에 환기구(#14) 위치의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특히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 따른 수리분석을 실시하면 샛강 제외지에도 환기구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샛강 관리기관인 한강유역청과의 재협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제2차 주민설명회 개최 전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설명회를 개최할 것과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담당 부서장이 직접 참석해 주민들에게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구는 영등포동 중마루공원에 계획된 환기구(#13) 설치안에 대해서도 위치 조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구는 학교와 대단지 아파트 아래를 관통하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노선의 변경과 ‘신안산선’ 공사의 조기 개통도 함께 촉구했다.

이에 홍 차관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화답했다.

조유진 구청장은 “국책 사업의 필요성에는 당연히 공감하지만, 주민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행돼야 한다”라며 “영등포구의 대표 민원인으로서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상황은 구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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