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박쥐’ 발언 최민희, 이것이 진짜 일베 문화”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4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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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파 연임 저지 위해 연대하는 게 왜 박쥐인가”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영호 의원이 자신을 향한 최민희 의원의 ‘박쥐’ 발언과 관련해 4일 “이렇게 동료 의원을 폄하하고 모멸감을 주는 이것이 진짜 일베문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민희 의원이 박선원 의원에게 했던 말 같은데 저는 유세 중이라 못 들었다. 아마 제가 ‘저는 당권파 저지를 위해 송영길-김민석과 연대하겠다’고 연설했는데 거기에 대해 (최 의원이)‘박쥐네?’라고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어제(3일) TV 토론회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건 완전 계파주의로 보는 것 아닌가”라며 “친청파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하는 것이 왜 박쥐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이 저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긴 했는데 저를 더 분노하게 한 것은 (최 의원이)‘의원님이 얘기를 들으셨네, 그러면 사과드릴게요’라고 한 부분”이라며 “제가 들었기 때문에 사과하고 자기는 그런 생각과 소극적 표현, 아마 김영호 의원이 못 들었으면 사과할 필요없다는 매우 일베식의 표현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민희 의원님은 매일 자기가 듣기 싫은 우리 당원들의 비판은 다 ‘일베 문화’라고 하는데 결국 동료 의원에게 ‘박쥐’라는 표현을 하고, 그렇게 폄하하고 모멸감을 주는 게 진짜 일베 문화이고, (최 의원은)일베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봉숭아학당의 최고위원을 저지하기 위해 정말 중심을 잡고 꾸짖을 건 꾸짖고, 혼내줄 건 혼내주고 3선 의원의 권위를 갖고 이 지도부를 잘 정리해서 일사불란한 지도부,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는 지도부를 만들어야 하는데 진짜 심각하더라”라며 “TV 토론회 보면서 우리 지도부가 이렇게 구성되면 정말 큰일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 수, 금에 모든 최고위원들이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데, 이 메시지라는 것은 자기의 알량한 정의감이나 소신으로 말을 막 뱉어내면 부울경에서 피땀 흘려 고생하는 원외위원장과 선배 당원동지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합의점을 찾아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데 개인이 자기 존재감을 위해 아무 말이나 뱉어내면 총선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말 이렇게 나갔다가 우리 당 큰일나겠다, 뭔가 절제와 원팀, 저 같은 3선 의원의 리더십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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